청청! Elle Francia Octubre 2013
소위 요즘 패션을 좀 안다는 친구들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지양하는 몇가지가 있다. All White, 골덴(코듀로이), 나팔바지 그리고 '청청' 말이다. All Denim이 촌스러웠던 지난 몇 해 동안에 우리는 절대 청청 패션을 꺼려왔다. 심지어 누군가 청청으로 맞춰 입기 오기라도 하면 '너 청청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모르는게냐?' 라며 짓궂게 놀리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사실 청청 패션이 진짜 스타일링 하기 어려워서 이기도 하다. 누가봐도 세련되고 멋스럽다면 그게 '청청'이어서 더 빛을 발할 수도 있을텐데 현실에선 실현 가능 만무하다. 그러나! 패션은 어찌나 요망하고 간사스러운가. 시도 때도 없이 변덕을 부리며 한 두달 만에도 이전의 법칙들을 깡그리 무시하며 '혁신'이라는 감투로 놀라운 패션이 선보여지고 있..
2013. 11. 22.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