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듀오 7집 'LUCKYNUMBERS'

2013. 7. 4. 14:55Shared Fantasy/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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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고 심오한 랩은 다이나믹듀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일상의 소소함을 썰 풀듯 그들의 방식인 랩으로 노래한지 언 10년이다. 오늘만은 모든 걸 잊고 즐겨보자는 참 '별거 없는' 메세지지만, 일상에 찌든 우리에게 그들의 음악은 마른 하늘 단비, 오래 함께해 온 단짝친구, 쉬어갈 수 있는 그늘이 된다. 어느 누구의 특별한 삶이 아닌 우리 모두의 흔한 일상을 노래하는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와 개코는 종종 TV 버라이어티에서도 눈에 띄지만 그렇다고 여태 10년동안 대단한 인기를 누리거나 대박을 터뜨린 가수는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을 즐겨찾다 못해 칭송하는 매니아들은 10년동안 그들과 함께 해왔다. 최자와 개코에게도 이들과 같은 팬이 있어 든든하리라 생각된다. 




두 남자가 고수하는 행운의 숫자이자 의미인 'Luckynumbers'라는 타이틀로 7집 앨범을 선보인다. 다이나믹듀오는 두 사람의 인생에 음악이 안겨준 행운들을 음악으로 함께 나누고자 'Luckynumbers'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1번 트랙부터 순서대로 13곡을 들으면 감상 묘미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을 전했다. 


이번 앨범 역시 다이나믹듀오 특유의 위트가 돋보이는 타이틀 곡 'BAAAM'은 강한 비트와 현악 그리고 UV 뮤지의 보코더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 펑키하며 그루브한 곡이 되었다. 감탄이 나올 정도로 매력 넘치는 'BAAAM 같은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겨 괴로워하는 동시에 그녀를 예찬하는 남자의 감정을 무겁지 않게 담은 곡이다. 


: 임예성








사진 출처 : 네이버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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