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문화 통신 비정기 간행물 '파주통신'


   

메인 스트림 그래픽 문화를 넘어 그래픽 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포착해 보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한 이슈에 하나의 주제만을 다뤄 보다 심층적인 접근을 추구하는 그래픽 디자인 전문지 <GRAPHIC>. 


독립 잡지로서 스포서나 외부 지원에 기대지 않고, 광고주나 여타 이해관계자로부터 독립적인 에디터쉽을 유지하면서 보다 창의적인 기사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를 발행하는 프로파간다 출판사에서 출판사와 인쇄사, 서적 유통사가 한데 모여 한국 책 문화를 이끌어 가는 곳, 파주출판도시 소식지이자 책 문화 통신 비정기 간행물 <파주통신>이 창간했다.


<파주통신>은 이 도시와 독자의 거리를 줄이기 위해 태어난 간행물이다. 책 문화와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파주를 더욱 살갑게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하여 '홍보'라기보다 '소통'이라는 의미에서 이 도시가 가진 문화 잠재력을 독자와 공유하려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파주통신>은 출판도시 구성원 사이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작게나마 구실 역할을 하고, 작은 매체가 '동네 신문'이 되어 출판도시 공동체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타블로이드 형식의 무가지로 파주출판도시 서점 및 공간, 시내 서점 및 도서관, 주요 문화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파주통신> 1호는 프로파간다 오피셜 네이버 블로그에서 PDF 파일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PDF 파일로 1호를 읽어보았다. 파주출판도시라는 지역에 한정을 짓지만, 알찬 컨텐츠만으로 출판계 이슈 잡지로의 구색에 부족함이 없다. 이번 호의 <우리 시대의 새로운 세계문학 전집, 박신규 창비 문학출판부장>의 인터뷰가 특히 흥미로웠다.


요즘은 버스와 지하철에서도 출판사의 세계문학전집 광고를 접할 수 있다. 파주통신 말마따나 바야흐로 세계문학전집의 전성시대를 가까운데서 체감한다. 심지어 얼마 전, 친구 집에서 아무거나 빌려온 책 한권은 바로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중 일부인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다. 나도 버스, 지하철 광고를 보면서 '저 책 한번 읽어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으니 출판사는 광고 홍보로 적절한 성공을 거둔 셈이다. 


파주통신의 인터뷰는 이런 세계문학전집 전성시대에 발 맞춰 이제 갓 세계문학전집 라인을 런칭한 출판사 창비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계문학전집 시장에서 창비만의 차별점, 번역에 대한 특별한 방침, 최근 한국문학 분야 현황, e-book에 대한 창비의 대응 등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질의응답이 기록되어 있다. 출판, 문학에 관심있는 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소식지가 될것이 분명하다. 배포처로 직접 찾아가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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